2016년 크리스마스 이브 @ 오크밸리 스키장

2016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오크밸리를 찾았다. 딱히 뭔가 계획을 짜놓지 못했던 터라 어딜갈까 하다가 오크밸리로 고고. 지정이는 두드러기 때문에 집에서 쉰다고 하고, 로코는 새벽에 출발해야 하는데 못일어나서 그냥 집에 두고 호주랑 단둘이 나왔다. 6시 20분 버스타고 달려와 2시간도 채 되지 않아 도착한 오크밸리. 한숨 자고 일어나니 오크밸리에 도착해 있었다.             일단 호주 보드 렌탈부터 고고~ 오크밸리 스키장 내에서도 렌탈을 할 수 있긴 하지만 2년 전부터 계속 이용하고 있는 렌탈샵이 있다. 장비 한세트에 만원만 내면 되고 벌써 3년째 다니다 보니 정이 가는 그런 곳이다. 사장님도 친절하신데 요새 경기가 많이 안좋아서 그런지 손님이 많지 않다고 한다.           호주 보드를 렌탈하고 나서는 본격적으로 슬로프에 올라가기 전에 라면을 한그릇 한다. 사실 버스 출발하기 전에 삼각김밥을 먹긴 했는데 뭔가 부족한 느낌. 그냥 라면정식 하나만 시켜서 호주랑 반반씩 나눠먹었다.           호주 이녀석.. 면종류라면 뭐든지 좋아한다. 밥까지 말아서 싹싹 그릇을 비워버렸다. 한참 클 나이니까 많이먹어야지. 근데..  옆에서 보면 진짜 많이 먹긴 많이 먹는다. 나도 먹는걸 좋아하지만 이녀석은 정말 잘 먹는듯. 먹는 거 좋아하는건 아빠를 그대로 빼닮았나보다. 여자애라서 살짝 걱정이 되긴 하지만 운동 열심히 하면 되지 뭐…;;;           라면 한그릇을 뚝딱 해치우고 정상을 향해 올라간다. 아침 이른 시간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 Continue reading 2016년 크리스마스 이브 @ 오크밸리 스키장